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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웨딩박람회 마음에 드는 것만 보지 않았더니 취향이 더 확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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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호령 작성일 26-09-23 14:37 조회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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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웨딩박람회에 가기 전에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사진을 저장해둔 것도 비슷한 분위기가 많았다.

그래서 현장에서도 자연스럽게 그런 것만 찾았다.

그런데 몇 군데를 보다 보니 전부 비슷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익숙한 스타일만 골랐다

사진을 보여주면 내가 좋아하는 느낌부터 찾았다.

상대방도 내가 좋아할 만한 걸 먼저 골라줬다.

처음에는 편했다.

하지만 계속 비슷한 것만 보니 어느 순간 차이를 잘 모르겠었다.

“아까 본 거랑 비슷하지 않아?”

둘 다 같은 말을 했다.

그래서 반대되는 스타일도 보여달라고 했다

다음 상담에서는 조금 다르게 물어봤다.

“이거랑 완전히 다른 분위기도 볼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굳이 왜 보나 싶었다.

이미 내 취향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비교해서 보니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싫다고 생각했던 쪽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이 나왔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내 취향이 아니었다.

그런데 색감이나 구성 중 일부는 오히려 더 마음에 들었다.

상대방도 비슷했다.

“이 스타일 전체는 아닌데 이 부분은 괜찮다.”

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인천 웨딩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취향을 하나의 스타일로만 설명하기 어렵다는 걸 느꼈다.

반대로 원래 좋아했던 스타일의 단점도 보였다

비슷한 것만 볼 때는 전부 좋아 보였다.

반대되는 분위기와 나란히 비교하니 내가 싫어하는 부분도 보였다.

“나는 이 정도로 화려한 건 부담스럽네.”

“나는 너무 단순한 것도 싫어.”

이런 식으로 경계가 생겼다.

좋아하는 것만 확인할 때보다 훨씬 구체적이었다.

둘이 공통으로 좋아하는 지점도 찾았다

나는 한쪽 스타일을 선호했고 상대방은 조금 다른 쪽을 좋아했다.

처음에는 취향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여러 분위기를 비교해보니 둘 다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요소가 있었다.

전체 스타일은 달라도 결국 마음에 들어 하는 포인트는 비슷했다.

그걸 발견하고 나니 이후부터 보는 게 훨씬 쉬워졌다.

상담할 때 설명도 더 구체적으로 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깔끔한 느낌이 좋아요.”

정도로 말했다.

나중에는

“전체는 심플한데 이 정도 포인트는 있었으면 좋겠어요.”

처럼 말할 수 있었다.

인천 웨딩박람회를 돌아보면서 우리가 원하는 걸 설명하는 문장 자체가 점점 정확해졌다.

마음에 드는 것만 계속 보는 게 꼭 좋은 건 아니었다

처음에는 박람회에 가면 취향에 맞는 것만 골라서 빠르게 보면 된다고 생각했다.

직접 다녀보니 반대되는 걸 한번 보는 것도 꽤 도움이 됐다.

무엇이 싫은지 알면 무엇이 좋은지도 더 확실해졌다.

인천 웨딩박람회를 처음 간다면 마음에 드는 샘플만 계속 보지는 않았으면 한다.

한 번쯤은 이렇게 물어봐도 좋다.

“이거랑 완전히 다른 분위기도 한번 볼 수 있을까요?”

우리도 그 질문을 하고 나서야 단순히 예쁜 걸 고르는 게 아니라 실제 우리 취향을 조금씩 찾아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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